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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wjdgs | 2014.05.01 13:42 | 조회 8565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탈리아 국제 합창제의 대상에 이어 스위스 국제 합창제에서 혼성부문 1등상과 관객이 뽑는 관객상을 차지했다.

    스위스에서 개최된 국제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는 1964년부터 개최되어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창제이다.

    이번 유럽의 두 합창제에서의 대상과 1등상 수상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더 많은 무대와 관객 앞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유럽에는 여러 종류의 합창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권위있는 5대의 합창제는 독일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합창제, 스위스의 몽트뢰 합창제, 이탈리아의 아레쪼 합창제, 헝가리 데브레첸 합창제, 이탈리아의 리바 델 가르다 합창제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중 그라시아스는 리바 델 가르다 합창제에서 대상을, 몽트뢰 합창제에서 혼성1등상과 관객상을 받은 것이다.
    4월 24일 개막식으로 시작된 이번 합창제는 총 9개국에서 13개의 국제적인 수준의 합창단들이 출연하여 경합을 벌였다.
    부문으로는 혼성, 동성, 어린이 합창단 3가지로 구성되었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혼성 합창 부문에 출연했다.
    이번 합창제에는 혼성 부문에만 7개의 합창단이 나오는 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4월 25일에는 ‘브베 극장‘ 본격적인 경합이 시작되어 그라시아스는 6번째 출연해서 20분 동안 다양한 네 곡을 불렀는데, 노래가 끝이 나자 관중들은 서로 쳐다보며 받은 감동과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아름다운 몽트뢰 해변에 있는 3,000석 규모의 ‘스트라빈스키 홀’에서 합창제를 가졌다.
    스트라빈스키는 몽트뢰에 머무는 동안에 ‘봄의 제전’과 ‘페트로슈카’를 작곡하였다.
    그라시아스는 스트라빈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곡 그리고 박정선의 각설이 타령을 불러 혼성 부문 1등상과 관객상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각설이 타령을 부를 때는 관객이 많은 반응을 보였고, 노래가 마치자 큰 환호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가브린의 ‘썬셋 뮤직’과 핀데리츠키의 ‘헤루빔의 노래’를 불렀는데 공연 중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있었고, 노래가 끝이나자 많은 청중들이 일어서서 환호하였다.
    대상에는 현대음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슬로베니아의 여성합창단에게로 돌아갔다.
    이 합창단은 여성부문 3개팀 중에서 1등으로 결승에 올라왔다.
    지난 이탈리아의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제의 대상에 이어 10일만에 또 유럽의 메이저급 합창제에서 큰 상을 차지한 유래없는 기록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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