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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bmaster | 2019.07.29 12:12 | 조회 1160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상을 비관적으로 생각한다. '헬조선', '흙수저'등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최근의 신조어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으로 한번도 가 본적 없는 낮선 나라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마음이 성장한 단원들은 파견되기 전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뮤지컬 팀에서 연습중인 백주은 단원-

    "해외봉사 전까지 저는 '헬조선'이라는 말에 공감했어요. 그런데 작년 한 해 해외봉사를 다녀오고 나서 저는 '헤븐조선'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갔던 나라는 취업이 어렵고 월급도 매우 적어 청소년의 85%이상이 외국에 사는 게 꿈이래요. 이걸 보면서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고 제가 행복한 사람인데 몰랐다는 걸 알았어요." (17기 마케도니아, 백주은)

    -한창 댄스를 연습하고 있는 남주영 단원-

    "우리나라에 있다보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잘 모릅니다. 저도 풍족함에 익숙해서 불평이 많았어요. 해외봉사기간 동안 저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생활 수준차이를 겪었어요. 한국인인 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입니다." (17기 기니, 남주영)

     1년간의 해외봉사활동으로 삶의 이정표가 명확해지고, 자신만의 이기적인 유익보다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된 굿뉴스코 출신 청년들의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전북지역의 굿뉴스코 출신 동문들은 굿뉴스코의 이러한 정신을 되살려 2월 27일(수)에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벌로 전북의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약 2주간에 걸쳐 대대적인 SNS홍보와 귀빈 초청을 했으며 세계문화체험엑스포를 준비했다.
     
    -세계문화체험EXPO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굿뉴스코 페스티벌과 같은 날 열린 이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어렵고 힘든 봉사'라는 틀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행복한 봉사활동을 즐겼으며, 행사가 열린 전북대 구정문 거리에는 청소년들의 에너지로 신선한 활기가 가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 이후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관람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얻었다.

    -세계문화체험EXPO의 퍼레이드 자봉팀-

     "평소 문화체험 부분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활동이 재미있어 보여서 신청했어요. 날씨가 안 좋긴 했지만 그런 게 문제가 안 될 정도로 활동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가 즐거웠어요. 좋은 팀원 분들과 만나서 연락도 계속 하고 싶고, 다음 번에도 꼭 다시 와서 하고 싶은 봉사활동이에요. 공연도 너무 좋아서 저녁에 한 번 더 보기로 했어요." (박세현, 여, 17세)

    -흥겨움을 선사한 인도댄스 <Ghagra>-
    -열정의 삼바댄스 <Paixão>-
    -무용극 형식의 <雪中梅花>-

     낮과 밤 2차례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벌 행사는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세계 각국의 문화댄스는 화려한 의상과 구성, 단원들의 열정으로 시선을 고정시켰으며, 뮤지컬과 트루스토리는 어둠에 빠져 있던 청소년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았다.

    -<김범수 단원의 트루스토리> 중 한 장면-
    -IYF를 통해 마약에서 벗어난 실화 바탕 뮤지컬 <Shine the Light>-

    "마약과 관련된 뮤지컬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실제 주인공이 마지막에 나와서 노래를 직접 부르시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어요. 아무리 힘든 상황이 있어도 끝까지 희망을 가지면 누구라도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친구가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오고 나서 성숙해지고 배려심이 깊어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며 좀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박상규, 남, 23세)

    "김범수 단원의 트루스토리가 많이 와닿았어요. 자신감 없고 피해의식이 있던 주인공이 달라지는 과정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해외봉사 1년 동안 가는 게 되게 힘들 것 같았는데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고 나 자신도 변화시킬 수 있는 활동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이현지, 여, 21세)
     
    -굿뉴스코 학생들의 행복 비결은 마음의 연결에 있다고 강조한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변화는 '마음이 연결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것은 무엇보다 따뜻하고 가까워야 할 가족 사이에 마음이 멀어지는 것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사이인데 서로 다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면서 고통스러워지는 것이죠. 마음이 연결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여러분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들여 보세요. 전에 없던 행복이 생깁니다. 우리 학생들이 1년간 어렵게 살다와도 너무 행복해합니다. 마음이 연결돼 기쁨과 감사 속에서 하루 하루 살게 되길 바랍니다."

    -장학금을 받은 솔로몬제도 박현주 단원-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뜻있는 후원자들이 굿뉴스코 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만 달려가는 1년이 아닌 주위를 둘러보고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소중한 1년을 투자한 학생들에게 지역의 인사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우리 학생들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실천하는 것을 보며 제가 다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오늘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온정이 더해지고 모두가 자랑삼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빛나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최명철, 前 전라북도 도의회 의원)
     
    "굉장히 역동적인 댄스를 보며 힘찬 기운을 느꼈습니다. 공연을 보며 제가 다 힘이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고생하며 좋은 공연을 만들어 이렇게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힘이 넘치게, 따뜻한 기운을 많이 흘려준 것 같습니다." (서윤근, 전주시의회 의원)
     
    -전주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단원들의 모습-

     3,500여 명의 전주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사해 준 굿뉴스코 페스티벌 일정이 이제 종착역으로 달려가고 있다. 자신을 옭아맸던 틀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은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더욱 행복해 보인다.
    28일에는 강릉 아트센터에서 2회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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