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상을 비관적으로 생각한다. '헬조선', '흙수저'등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최근의 신조어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으로 한번도 가 본적 없는 낮선 나라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마음이 성장한 단원들은 파견되기 전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1년간의 해외봉사활동으로 삶의 이정표가 명확해지고, 자신만의 이기적인 유익보다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된 굿뉴스코 출신 청년들의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전북지역의 굿뉴스코 출신 동문들은 굿뉴스코의 이러한 정신을 되살려 2월 27일(수)에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벌로 전북의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약 2주간에 걸쳐 대대적인 SNS홍보와 귀빈 초청을 했으며 세계문화체험엑스포를 준비했다.
"김범수 단원의 트루스토리가 많이 와닿았어요. 자신감 없고 피해의식이 있던 주인공이 달라지는 과정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해외봉사 1년 동안 가는 게 되게 힘들 것 같았는데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고 나 자신도 변화시킬 수 있는 활동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이현지, 여, 21세)
-굿뉴스코 학생들의 행복 비결은 마음의 연결에 있다고 강조한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변화는 '마음이 연결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것은 무엇보다 따뜻하고 가까워야 할 가족 사이에 마음이 멀어지는 것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사이인데 서로 다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면서 고통스러워지는 것이죠. 마음이 연결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여러분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들여 보세요. 전에 없던 행복이 생깁니다. 우리 학생들이 1년간 어렵게 살다와도 너무 행복해합니다. 마음이 연결돼 기쁨과 감사 속에서 하루 하루 살게 되길 바랍니다."
-장학금을 받은 솔로몬제도 박현주 단원-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뜻있는 후원자들이 굿뉴스코 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만 달려가는 1년이 아닌 주위를 둘러보고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소중한 1년을 투자한 학생들에게 지역의 인사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우리 학생들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실천하는 것을 보며 제가 다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오늘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온정이 더해지고 모두가 자랑삼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빛나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최명철, 前 전라북도 도의회 의원)
"굉장히 역동적인 댄스를 보며 힘찬 기운을 느꼈습니다. 공연을 보며 제가 다 힘이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고생하며 좋은 공연을 만들어 이렇게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힘이 넘치게, 따뜻한 기운을 많이 흘려준 것 같습니다." (서윤근, 전주시의회 의원)
-전주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단원들의 모습-
3,500여 명의 전주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사해 준 굿뉴스코 페스티벌 일정이 이제 종착역으로 달려가고 있다. 자신을 옭아맸던 틀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은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더욱 행복해 보인다. 28일에는 강릉 아트센터에서 2회 공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