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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bmaster | 2019.07.29 14:17 | 조회 1870
    한국의 기독교는 19세기 말에 미국 선교사 '알렌'이 입국한 이래 1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00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기독교계의 이목을 끌었지만, 진정한 회개와 죄 사함의 말씀이 빠져 있어 구원자인 '예수'의 역할보다 개인의 열심이 더 강조되는 기형적인 신앙이 만연해 있다. 현재 한국에서의 기독교는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교단의 분열, 교단 대표 목회자들의 도덕적 타락 및 범죄로 공분을 사면서 어느 때보다 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상태이다.

     기독교지도자모임(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은 이런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본주의적 신학에서 벗어나 성경에서 제시하는 신앙을 고찰하고 배워야 한다고 외치고 있으며, 2017년 3월 발족한 이래 교파를 초월해 11만5천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기독교지도자포럼이 열린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 입구

      5월 31일(금) 오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열린 2019 전북기독교지도자포럼(이하 CLF포럼)에는 100여 명이 넘는 전북지역 목회자 및 관계자들이 모여 기독교의 위기상황에 공감하고, 성경적 신앙과 목회가 무엇인지 듣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지역 목회자 및 해외목회자들이 함께 하였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류홍열 목사는 교단의 교리로 인해 진리가 왜곡되는 경향이 많은데, 이 자리에 모인 목회자들이 예수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고 전 인류를 복음으로 이끄는 일에 쓰임받도록 변화되기를 소망하는 대표기도를 올렸다.

    이어 성경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앙의 의문이 풀리고 영적 거듭남을 경험한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신현종 전 백석대학교 총장의 발표를 듣는 목회자들의 모습

    신현종 전 백석대학교 총장은 45년간의 목회에서 '제일 잘못한 점과 제일 잘한 점'에 대해 발표했다.

    "제가 일반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다가 신학교를 나와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했습니다. 신학교교수도 하고 총장까지 지내며 수많은 학생과 수많은 목사를 배출하면서 무엇을 가르쳤을까요? 그게 제가 제일 잘못한 점입니다. 제가 제일 잘 한 점은 CLF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박 목사님 말씀처럼, 하나님이 의롭다 하면 의롭고 거룩하다고 하시면 거룩한 것임을 저는 진심으로 믿습니다. 오늘 여기 모인 분들이 전부 말씀으로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목회기간 동안 품었던 오랜 의문이 CLF를 통해 풀렸다고 간증하는 김원조 목사

    그 다음으로 광주생명교회 김원조 목사의 간증이 있었다.

    "저는 오로지 말씀으로만 한다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는데, 성경을 배울수록 묘한 물음표가 있었습니다. 의인이 되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성경에 써 있는데, 항상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면, 항상 용서받은 것 같다가 죄인으로 돌아가는 삶을 반복했습니다. 광주 CLF포럼에 참석하면서 성경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왔고 저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세계적 신학자들은 어떻게 물이 포도주가 되었는지 시험지 2장에 신학적으로 논하면서 빽빽히 적는데 박목사님은 ‘물이 예수를 만나 붉어졌더라.’ 단 15자만 적으십니다. 전해 주시는 말씀대로 저는 구원받았고 깨끗이 의롭게 되었습니다. "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연주한 첼리스트 서유진
    여성 듀엣은 아름답고 풍성한 소리로 참석자들에게 영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소리로 참가자들에게 영적 세계의 기쁨을 전달하며 큰 박수를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박옥수 목사의 축하말씀이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죄로 고민하던 가나 대통령에게 말씀의 판결문을 읽어드린 간증을 하며, 한국의 목회자들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옥수 목사는 쉬운 목회의 비결은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마서 3장 10절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되어 있지만, 그 외에 다른 성경을 보면 의롭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 있습니다. 보편적인 인간의 생각으로 연구하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성경에는 많이 나와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하려면 그 분의 말씀을 믿어야 하기에 내 생각을 보태면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말씀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망한 사람은 ‘나는 다리가 말라서 못 걸어가지만, 저 분이 걸어가라 한다면 걸어갈 수 있는 게 맞아.’ 하고 그 때 그 마음 안에 믿음이 만들어집니다. 죄를 지어 지옥에 가야 하는데, 예수님이 다 사해서 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설교를 통해 성경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진정한 신앙의 예를 자세히 설명했다. 
    설교에 집중하고 있는 해외 목회자들의 모습
    행사 후 전북 목회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 시간여의 설교 중, 많은 목회자들은 말씀에 집중하며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시간 동안 신앙을 할 때 가져야 할 기본 자세를 자세하게 들으면서, 과연 성경적인 신앙이 무엇인지 배우고 참된 회개를 알게 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성경적인 신앙을 배우기로 결의했다. 앞으로 CLF를 통해 전북 땅에서 교파를 초월한 신앙 개혁이 일어나고 기독교의 근본 정신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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